전민주 (믿을 수 없는 축제)
여산초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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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.11.02 09:36
건조한 나뭇잎도 안 움직일 정도로 바람이 살살 부는 여름저녁이다.
나는 우리가족끼리 밥 먹고 익산에서하는 야행축제를 갔다.
그래서 나는 이런 추억을 남길겸 축제에 간 일을 방학숙제의 주제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다.
하지만 축제를 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차가 많았다.
그래서 조금 꼬불한 머리를 하고 가끔씩 예민한 우리엄마가 "그냥 집에 가자..."라고 얘기하니 나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"안돼!! 꼭 가야해!" 라고 얼른 무거웠던 나의 입을 가벼게 만들어서 큰소리로 말했다.
그때 주차 할 곳을 찾아서 바로 주차를 하고 축제하는 곳에 갔다. 축제에 도착하나마자 내가 '역시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' 하고 말할 것 처럼 더욱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.
그순간 내 눈앞에 가야금을 체험하는 것이 있는데 난 너무 하고싶어지니 폴짝폴짝, 신이나 막 붕뜰거 같다.
그래서 엄마한테 말을 하곤 가야금 체험을 했다. 가야금체험을 하니 진짜로 방학숙제를 이걸로 쓰면 될거 같다고 했지만 그것은 나의 큰 착각이였다.
내가 뭘 만들려고 하는 곳에가면 다 예약한 사람만 된다하고 뭐 사려고 하면 사람들이 줄을 많이서서 못사고.. 그래서 난 너무 실망이고 슬펐다.
하지만 우울한 상태로 집에 가는 도중 아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주니 기분이 풀린다.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면 큰 시간을 낭비한거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