겪은 일 (김민서)
영어시험
김민서
아침에 학교를 와서 가방을 놓고 앉아서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영어시험을 본다고 했다.
그래서 필통이랑 영어노트를 꺼내서 책상에 놓고 시험을 볼때까지 기다렸다. 그러다가 틀린 문제가 뭔지 아는데 뜻을 다 쓰다가 까먹어서 몇분동안 쳐다보다가 다른 문제부터 썼다.
내가 모르는게 많았다.
쉬울 줄 알았는데 다 까먹고 있어서 뭐를 빼먹던지 아예 틀리든지 못쓰든지 했다. 10개 넘는 문제중에서 3~4개만 맞아서 자리로 가져가서
멍때리고 있다가 영어로 채웠다. 채우다가 딴짓을 하는 것을 하다가 5교시가 될 때까지 못 끝낼것 같아서 점심시간에 다 쓰고 놀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