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마도토성 정은서
여산초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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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.05.09 13:51
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의 해발 87m의 굿대숲 위에 흙으로 쌓은 성으로, 이 봉우리는 북쪽으로 미륵산, 서쪽으로 오금산, 동쪽으로 금마산이 둘러 있다.
성벽은 내부에 토루를 쌓고 바깥 둘레에 도랑을 설치하였다. 성의 주위는 330m로서 원형에 가까운 평면인데 남쪽 성벽 중앙부는 돌출되어 있어 이 자리에는 남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, 지금은 이곳에 무덤이 있어 원형을 알아 볼 수 없다.
성을 쌓은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성 안에서 ‘금마저(金馬渚)’라 쓰인 기와와 백제의 기와, 토기류가 출토되어 백제 때 쌓은 성으로 추정된다.
조선시대에는 돌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이곳에 단을 설치고 주인없는 외로운 혼령에게 제사를 지냈다 한다. 또한 이 성터는 이 고을 출신의 소양곡이 말을 타던 자리로 전해지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