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세양신도비 정은서
여산초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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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.05.09 13:37
신도비란 임금이나 고관의 평생업적을 기록하여 그의 무덤 남동쪽에 세워두는 것으로, 이 비는 조선시대 전기의 문신 소세양(1486∼1562) 선생의 행적을 적고 있다.
소세양은 연산군 10년(1504)에 진사가 되고, 중종 4년(1509)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. 직제학·승정원·동부승지 등을 지냈으며, 인종 때 윤임 일파의 탄핵으로 사직하였다가 명종이 즉위한 후 다시 임용되어 좌찬성에까지 올랐다.
비는 낮은 사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, 지붕돌을 올린 모습으로, 받침돌은 윗면에 연꽃무늬를 두어 장식하였다.